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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연습6 Q29. 최악의 리더는 어떤 사람이라 생각하는가? 리더는 박수보다 비난을 선택할 줄 알아야 한다. 최악의 리더는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는 리더이다. 만약 대중을 따르기만 하면 대중과 함께 넘어지게 된다. 대중을 거스르면 대중이 넘어뜨린다. 참된 리더는 대중에게 인기가 없더라도, 도움이 되는 정책을 내놓고 부단히 설득한다. 최악의 지도자는 인기 있는 정책만 내놓고, 필요하지만 인기 없는 정책은 피한다. 결국 이런 리더는 잘못된 신념에 매료된다. 어리석게도, 결국 이런 리더들은 대중과 전문가들이 잘못됐다고 지적하는 정책만을 고집한다. 최악의 리더는 대중들의 관심사가 뭔 줄도 모르고 알려고도 하지 않고 자기 독단으로만 일을 처리하려고 하는 사람. 여러 의견을 검토하고 수용하고 잘못된 건 바로잡고 해야 하는데 ..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8. 2.
  • 글연습4 Q13. 행복해지는 방법을 알고 있는가? 행복은 육체적 욕망이나 감정적 욕구에 대한 만족이 아니다. 어떤 어려움에 처해도 초연할 수 있는 평정심에서 나온다. 또한 평정된 마음은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러니 모든 일에 시시콜콜 파고들지 마라. 사람들이 당신에 대해 뭐라고 떠들어대든, 어떤 고약한 소문이 돌든 신경 쓰지 않아야 한다. 비밀스럽게도 묻어둔 것까지 굳이 들춰내면 감정만 부추기게 된다. 상황은 해석에 따라 부당하게 보일 수 있다. 일부는 무시하고, 일부는 웃으면서 넘기는 게 최선이다. 그래도 남는 것들이 있다면 용서하면 그만이다. 행복이라?난 위에 글처럼 저런 마음을 갖기에는 아직 부족한 거 같다. 누군가가 나에 대해 이야기 한다면 '내가 직접 들은게 아니니 괜찮아' 라고 하면서 뒤로는 ..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7. 30.
  • 아빠의 첫제사 이틀전 목요일 아빠가 돌아가신지 1년이 되는 날이었다. 아빠는 뇌출혈과 심근경색 두가지 병으로 돌아가셨다. 뇌출혈은 지혈을 해야 하는 병이고 심근경색은 피를 원활히 흐르게 해야 하는 병인데 서로 상반되는 병이다 보니 병원에서도 치료하기가 힘들었다. 재작년에 아빠가 밖에서 쓰러지시면서 머리를 박아 뇌출혈이 있었다. 그래서 몇번의 수술 끝에 겨우 퇴원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예전과는 다르게 어눌해진 말과 잘 움직여지지 않는 팔과 다리로 힘든 생활을 하셨다. 그래도 많이 회복되어 노인일자리도 나가면서 일상생활을 하셨는데 1년 뒤 다시 쓰러지면서 이번엔 일어나지 못했다. 사실 난 아빠랑 그다지 사이가 좋지 않았다. 아빠는 그 나이대 노인들처럼 가부장적이며 아내와 자식들에게 자상하고 든든한 가장이 아니었다. 돈..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6. 1.
  • 티스토리 광고 티스토리 계정이 이거 말고 하나 더 있다. 애드센스 광고 달려고 열심히 글 올리고 했는데 결국 두번 탈락 되서 그냥 접어둔 계정이다. 근데 어제 아주 오랜만에 들어갔더니 광고가 달려 있는게 아닌가? 설마 애드센스 광고가 승인이 됐나 싶어 아주 좋아했다. 그 계정은 별거 안했는데 검색창에서 내주소를 찾을 수 없는 일명 저품질 계정이었는데 그것도 풀려 있었다. 내 계정이 검색도 되고 애드센스도 승인도 났나 싶어 아주 좋아했다. 근데 좀 알아보니 티스토리 자체 광고라고 한다. 몇 달 전부터 티스토리 자체 광고를 시작했다나. 애드센스 들어가보니 광고 승인 난 것도 없고(여전히 재검토) 그대로다. 하긴 내가 아무것도 안했는데 승인이 날 리가 있나. 어쨌든 좋다 말았지만 그래도 아주 오랜만에 기쁨을 느낄 수 있어 ..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3. 18.
  • 후회 30대 초반에 경비, 미화, 위탁관리 하는 용역회사에서 근무를 했었다. 내가 다니던 회사는 특수경비가 주였고 그리고 대학교나 산업시설 등에 경비, 미화원들을 위탁관리 했었다. 특수경비 같은 경우는 일반 경비보다는 좀 젊으신 분들 50대가 주를 이뤘고(40대도 있었다.) 미화 같은 경우는 40대 부터 50, 60대까지 다양했다. 40대는 이쪽 일(직업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아니다. 이 쪽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나이대가 그렇다는 것)을 하시기에 아주 어린 나이에 해당됐다. 하루는 일을 하는데 내가 만약 40대가 된다면 무슨 일을 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당시 하는 일도 사무직에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일이고 전문 기술을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40대 때 일을 해야 한다면 나도 미화업무를 해야 하.. 공감수 0 댓글수 1 2024. 3. 16.
  • 필사한지 한달이 지났다 어느새 필사한 지 한 달이 지났다. 매일매일 한 것은 아니지만 웬만해서 매일 하려고 노력했다. 글을 잘 쓰기 위해서 하고는 있는데 한 달 가지고 실력이 얼마나 늘었겠나. 사실 계속 하고는 있지만 과연 실력이 늘까 하는 의심이 아직도 든다. 필사를 하기 전이나 지금이나 별차이 없는 것 같다. 그래도 필사를 하니깐 거의 읽지 않던 칼럼들을 읽을 수 있어 좋고 타자가 빨라졌다. 노트북 자판이 좋지 않아 오타가 많이 나지만 확실하게 타자가 빨라진 건 느낀다. 그래도 무엇하나 좋아진게 있으니 다행이다. 앞으로 쭈욱 계속해보자!!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3. 7.
  • 글쓰기 훈련 필사하기 글 잘 쓰기 위한 연습법 중에 하나가 필사하기라고 한다. 예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몇번 해보면서 이게 정말 맞는 건가 하는 의심을 했었다. 그러다가 이틀 정도 하고 때려치고 그랬었는데 또 다시 시작해 보려고 한다. 내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데 좋은 훈련법은 신문의 오피니언 부분을 필사하는 것이라고 한다.(글 잘 쓰는 법 유튜브 봄) 신문은 받아보지 않지만 인터넷 들어가면 쉽게 오피니언을 찾아볼 수 있어 밑져야 본전이라고 생각하고 시작을 했다. 손으로 직접 써야 하는지 이렇게 블로그에다가 써도 되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예전에 손글씨로 썼었는데 손이 너무 아파서 오래 못하겠더라. 그래서 이번엔 블로그에 직접 쓴다. 필사를 한 후 마지막에 짧막하게나마 내 의견을 덧붙이고 있다. 가끔 쓸 말이 없어 아무 말..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1. 27.
  • 말을 한다는 것 나이가 들수록 말을 하는게 조심스러워진다. 특히 만난지 얼마 안 된 사람과 대화를 할 때는 더욱 그렇다. 난 원래 말이 없기도 하지만, 상대방이 하는 이야기에 (지극히 사적인) 잘 알지도 못하는 내가 이러쿵 저러쿵 뭐라 말하는게 조심스럽다. 내가 나이가 있다보니 만나는 사람들도 나랑 비슷한 나이대다. 내가 살아오면서 겪었던 다양한 경험들 또한 상대방도 겪고 느껴왔을 거다.(아닌 사람도 있겠지만) 그래서 상대방이 처한 상황이나 결정 등 그러한 일에 대해 내가 잘못을 지적한다거나 조언을 해주는 것에 있어 말을 아끼게 된다. 간단히 내 의견 정도는 말하지만 그래도 조심스럽다. 조언을 조언으로 받아드리지 못하고 가끔은 '니가 뭔데 그런 소리 하냐' 라는 생각이 들수도 있기 때문이다. 나이가 드니 자존심 또한 커.. 공감수 0 댓글수 0 2024. 1. 15.
  • 수영 난 물을 엄청 무서워한다. 그래서 물놀이를 잘 하지 않는다. 한다하더라도 그냥 튜브만 잡고 있는 정도? 튜브 위에 올라타 있는 건 못한다. 일단 바닥에서 발이 떨어지면 무섭다. 그리고 얼굴도 물에 담구지 못한다. 물이 너무 무섭기 때문이다. 이렇게는 안되겠다 싶어 12월 부터 수영장을 다녔다. 시에서 하는 체육관이라 매일 가는 수영은 자리가 나지 않아 평일 낮 화, 목 자리가 있어 이거라도 일단 끊었다. 막상 수영장을 갈려고 하니 괜히 끊었나 하는 후회가 들었다. 물에 대한 두려움도 크고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다. 그리고 다들 나보다 잘할텐데 괜히 가서 주눅만 드는건 아닌가 싶었다. 그래도 이미 끊은거 한번 해보자 싶어 용기를 내서 첫수업을 들어갔다. 다행히 수영 왕초보가 나포함 세명있.. 공감수 0 댓글수 1 2024. 1. 9.
  • 계절이 바뀌는 즈음에... 미친듯이 무더웠던 여름이 8월 말이 되니 한풀 꺾이는게 느껴진다. 웬만하면 더위를 잘 타지 않아 작은 선풍기 하나로(탁상용) 잘 버텨왔는데 올해는 작은 걸로는 어림도 없다. 큰 선풍기 밤새도록 틀어놓고 자도 시원하지 않아 밤새 뒤척였는데 그러는 것도 잠시 이젠 밤에 살짝 춥기까지 하다. 밤에 그렇게 시끄럽게 울어 대던 매미도 어디로 갔는지 이젠 귀뚜라미 소리가 들린다. 이렇게 계절이 바뀌어가고 있다. 계절은 바뀌는데 내 인생은 변화가 없다. 똑같은 일상에 무료하고 지루하고 재미없고 하루하루 그냥 견뎌내는 느낌으로 살아가고 있다. 예전엔 그래도 친구들 만나고 모임도 하면서 한번씩 재밌는 날들도 있었는데 친구들 결혼하면서 점점 만나기 힘들어지고 그러다 아예 연락 끊기기도 하고 동호회 모임으로 알게 된 사람들.. 공감수 1 댓글수 1 2023. 8. 30.
  • 어른이라고 다 어른이 아니다. 6월에 아빠가 돌아가셨다. 그래서 장례식 때 오셨던 분들과 부조하신 회사 사람들한테 따로 식사 대접을 했다. 그래봤자 겨우 네명 정도 되는데 한 분은 일이 있어서 안되고 나머지 세분과 식사를 하기로 했다. 참고로 난 아직도 불만 많은 이 회사에 다니고 있다.(어르신들 있는) 한 분은 이 건물 1층에 계셔서 점심 때 1층에 만나서 가기로 했다. 당일 11시 40분 쯤에 그분께 전화를 했다. 12시에 1층에서 보자고 근데 전화를 하니 자기는 지금 은행 볼일을 보고 있다며 곧 친구도 온다고 먼저 가서 먹고 있으라고 한다. 갈려고 한 식당이 선불 식당이라 먼저 가서 먹고 있기도 애매하고 이왕이면 같이 가서 먹는게 좋아서 언제 끝나냐고 물었다. 그러니 무조건 먼저 가서 먹으란다. 자기는 좀 걸릴거 같으니. 그래서.. 공감수 0 댓글수 0 2023. 7. 5.
  • 글쓰기 연습도 작심삼일 올초에 글쓰기 연습을 위해 유튜브를 보고 따라해보자 싶어 시작한 것이 있다. 매일 오전에 키워드 하나를 생각해서 그거에 대해 한문장만 적어보기 그리고 오후가 되면 그 내용을 수정해보기 문장은 꼭 한문장으로만 하기 별로 어려워보이지 않아서 바로 실천했다. 근데 이것도 막상하니 술술 잘 되진 않는다. 일단 그날그날 키워드가 될 단어를 생각해야 하는데 이게 도통 생각이 나야 말이지 키워드가 생각나야 그에 대한 내용을 적을 것인데 날이 갈수록 생각 나는 키워드가 없다. 그러다 보니 대충 아무 키워드로 작성하니 내용도 이상하고 뭔 소리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는거다. 한 10일 정도 했나 그리고 때려쳤다. 그때 적어두었던걸 다시 보니 뭔 소린지 글에서 억지로 끼워 맞췄다는게 느겼졌다. 여기다 옮겨적어볼까 호떡 (오전.. 공감수 0 댓글수 0 2023. 5. 3.
  • 서류제출 탈락 이직을 위해 어느 기업에 입사지원서를 제출하였다. 예전에 일했던 업종으로 공기업의 자회사며 연봉도 괜찮고 경력직 자격조건이 되어 한참 망설이다가 지원이라도 해보자 싶어 서류를 제출했다. 회사를 다니면서 다른 곳으로 이직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취업이 될지 안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무턱대고 다니고 있는 회사를 그만둘 수도 없고 만약 취업이 됐다 하더라도 다니고 있던 회사를 바로 그만둘 수도 없는 것이다. 사람 구할 때까지 일은 해주고 그만 둬야 하는게 도리가 아니겠는가. 예전 다녔던 회사에 경력증명서 떼는 것도 좀 껄끄럽고, 자기소개서 작성하는 것도 너무 어렵고 이런 저런 이유로 이직 하는 것을 거의 포기하고 있었는데 회사에서 빡치는 일이 있어 맘을 고쳐먹었다. 내가 때려치고 만다는 심보로 서류제출.. 공감수 0 댓글수 0 2023. 4. 24.
  • 반품배송비 바지를 하나 구매를 했다. 인기가 많은 상품인지 주문을 하고 2주가 넘어 물건을 받게 됐다. 기대를 많이 했는데 입어보니 생각보다 허리가 작았다. 단추가 안 잠기는 건 아니었으나 입고 다니면 불편할 것 같아 그냥 반품하기로 맘을 먹었다. 바지는 36,400원이었고 배송비 3,000원을 포함하여 총 39,400원을 결제하였다. 반품을 하려고 하니 총 6,000원의 반품배송비를 내라고 하는 것이다. 네이버페이 1만원, 그리고 카드 결제 29,400원을 했는데 네이버페이 4천 원을 돌려받고 카드취소가 됐다. 난 3,000원을 미리 냈는데 왜 6,000원을 내라고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돼서 문의를 몇 번 남겼다. 답변을 받았지만 이해가 되지 않아 결국 고객센터에 전화를 하였다. 그쪽에서 설명을 해주는데도 이해.. 공감수 0 댓글수 0 2023. 3. 29.
  • 지금 현재의 나 글을 안 쓴지 어언 몇달이다. 하루에 한번 글을 쓰자고 다짐 했던게 작년 9월쯤이었고 한달 가량 쓰다가 손을 놓았었지. 그러다 다시 해보자 싶어 몇 번 쓰다가 그 뒤로 지금까지 쭉 손을 놓았다. 요즘 회사일도 스트레스고 (남이 들으면 완전 별거 아니지만 내 기준에선 별거다) 이래저래 내 자신이 한심하고 초라해지는 그런 시간을 살아가고 있다. 난 나이는 많은데 결혼도 하지 않았고 직업도 변변찮다. 그런데 자존심은 쎄서 누군가 날 무시하는 듯한 느낌이 들면 화가 난다. 지금 같이 일하는 분들이 어르신들이라 고지식한 부분이 많은데 은근히 날 좀 무시하는 느낌이라해야하나. 그분들 사고엔 명문대를 나오고 사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성공한 사람이고 대단한 사람이며 그 자식들도 그러하고 주위에 그런 사람들이 많다보니.. 공감수 0 댓글수 0 2023. 3. 22.
  • 무지개 다리를 건넌 행복이 행복이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행복이는 언니네 집에서 키운 왕관앵무새다. 어릴 때 데리고 와서 2~3년 정도 키웠는데 갑작스럽게 하늘나라로 떠나버렸다. 왕관앵무새는 추위를 잘 타고 겁도 많다. 그래서 햇빛 잘드는 곳에 찾아가 앉아있거나 사람들 몸에 올라와 있다. 그리고 조그만 위협적인 행동을 하거나 자기보다 큰 인형, 물건을 보면 무서워 한다. 평소에 건강했던 행복이가 갑자기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너무 충격이었다. 왜 갑자기 세상을 떠났는지에 대한 정확한 사인은 모르나 그냥 추측하자면 조카 친구 한명이 언니집에 놀러 왔는데 행복이한테 권투 글러브를 끼고 엄청 위협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행복이가 너무 무서워 발톱을 안으로 말고 몸도 웅크려 앉아 덜덜 떨었다고 한다. 그 뒤로 비실비실 하더니 바로 .. 공감수 0 댓글수 0 2022. 12. 13.
  • 길고양이 퇴근을 하고 집으로 가는 길이었다. 그날 따라 오르막길이 힘들어 단숨에 올라갈려고(힘든거 한번에 해치울려고) 짧은 계단이 많이 있는 골목길로 가고 있었다. 계단을 올라가면 좁은 골목길이 나오는데 대문이 없는 주택들이 양 옆으로 늘어서 있다. 그곳을 지나가고 있는데 길고양이 한마리가 나타나 나를 반기는 것이다. 꼬리를 바짝 세워서 나를 올려다보는데 난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가만히 보고만 있었다. 난 고양이는 커녕 애완동물을 한번도 키워본적이 없다. 어릴 때는 개나 고양이를 무서워 해서 잘 만지지도 못했고 지금은 무서운건 덜 하지만 동물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를 모른다. 이 고양이의 행동이 분명 날 경계하는건 아니고 날 반기는 거 같은데 도저히 어떻게 해야할 지를 모르겠다는 거다. 그냥 갈려고 하니 꼬리를 .. 공감수 2 댓글수 4 2022. 12. 5.
  • 잠바도 입지 않은 그 아이 11월이 지나고 12월이 되었다. 어느새 2022년도 한달밖에 남지 않았고, 곧 2023년이 올 것이고 난 또 한살 먹는다. 아우 내 나이... 본격 겨울이 시작된듯 12월에 들어서자마자 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다. 11월 30일까지 가을트렌치 코트를 입고 다녔는데 다음날 바로 파카를 꺼내 입었다. 하루 아침에 날씨가 이렇게나 급변하다니... 오늘도 여전히 춥다. 출퇴근을 걸어서 하기 때문에 심하게 춥거나 덥지 않으면 웬만해선 걸어다닌다. (어제는 늦잠자서 버스탐) 부산 날씨야 바람만 많이 안불면 많이 안춥기 때문에 옷만 따뜻하게 입으면 걸어다닐만 하다. 오늘도 걸어서 출근하는 길이었다. 한참 걷다보니 어떤 초등학생 고학년쯤 되어 보이는 아이가 파카도 안입고 맨투맨 티 하나만 입고 학교를 가고 있었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22. 12. 2.
  • 제발 그만 내가 일하는 곳은 자세히 설명하기는 그렇고 그냥 대충 회원(? 이라고 하긴 그렇지만 그냥 회원이라고 하자)들이 있고 그 회원들을 위해 뭔가를 하는 그런 비스무리한 곳이다. 같이 근무하시는 분은 나이가 지긋하신 어르신이신데 이 분도 회원 중 한분이시다. 회원 대표로 이 일을 하고 계시고, 오랫동안 회원으로 계셨고, 고로 여기 회원 개개인에 대해 아주 잘 아신다. 가끔 식사를 하러 갈 때 회원분들을 종종 만난다. 난 근무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회원들하고 만날 일도 거의 없기 때문에 회원들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굳이 알 필요도 없음) 그래서 회원분들을 만나게 되면 어르신께서 누구라고 설명을 해주신다. 근데 누구라고까지만 설명을 해주시면 되는데 꼭 그 사람 배경까지 말씀을 하신다. 저 사람은 무슨 일을 .. 공감수 0 댓글수 0 2022. 11. 22.
  • 그냥 생각 하루에 한번씩 글쓰기가 이제 한달이 충분히 넘었다. 뭐 결론은 실패고 하루에 한번 쓰고 싶어도 쓸 소재가 없다. 맨날 반복되는 하루라 특별한 사건이 생기지도 않고 어제가 오늘이고 오늘이 내일이고 그렇다. 그리고 눈으로 책읽기 연습하는 것 이것도 실패다 솔직히 어떻게 하는 건지 잘 몰랐던 것도 있고 눈으로 읽는 연습과 그냥 책읽는걸 같이 하다 보니 뭔가 뒤죽박죽 되는 느낌 그래서 그때 봤던 유튜브를 다시 들어가서 봤는데 좀더 자세히 설명한 영상이 있어 어제부터 새롭게 도전했다. 이번엔 꼭 성공하리라 내가 근무하는 곳은 크게 사건 사고가 없는 곳이다. 지금 현재 진행되는 업무가 몇달째 답보 상태라 크게 할일이 없는 것이고 나중에 일이 진행되게 되면 그땐 바빠지겠지. 어쨌든 몇달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하.. 공감수 0 댓글수 0 2022. 11. 2.
  • 귀호강 눈호강 클래식 깊어가는 가을 바람은 살랑 살랑 불고 저물어 가는 오후 햇살속에 연주된 클래식 음악 모두들 음악에 빠져 야외인데도 외부 소리 하나 없이 너무 조용하게 경청한다. 옆사람이랑 대화하는 사람도 없었고 오로지 음악에 빠져 앞만 보고 있다. (오죽하면 금난새 선생님이 왜이리 조용하냐고 몇번이나 말씀하셨다) 음악이 시작되기전 금난새 선생님께서 그 음악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해 주셔서 더 즐겁게 음악을 즐길 수 있었다. 티비나 플레이어로 클래식을 들을 땐 지겹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직접 연주하는 것을 보고 있으니 연주자들의 표정과 몸짓 등을 실제로 볼 수 있어 그냥 듣는 것과는 또다른 느낌이었다. 클래식은 귀로 듣는 것보단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게 더 재밌는 것 같다. 난 클래식을 즐겨 듣지도 않고 그렇게 좋아하는.. 공감수 0 댓글수 0 2022. 10. 31.
  • 못난 나 요즘 너무 괴롭다. 누군가를 시기하고 질투하는 나 자신 때문에 매일 보는 가까운 사람이라 더 괴롭다. 단톡방에서 대화 하는데 그 사람 대화내용이 너무 짜증난다. 잘난척하는 거 같고, 꼴뵈기 싫고, 자랑하나 싶고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거라서 더 짜증난다. 지는 것 같고.. 초라해지고...(진짜 시기하고 질투 말고는 표현할 다른 말이 없네) 내 앞에서는 제발 저 대화 안 꺼냈으면 좋겠는데 괜찮다가도 저 대화만 나오면 너무 짜증나고 꼴뵈기 싫다. 그래서 너무 괴롭다. 안 그러고 싶은데 그게 너무 안된다. 진짜 미치겠다. 대놓고 그 이야기 그만하라고 하고 싶은데 나만 쪼잔한 사람 되는거 같아 말은 못하겠고. 쪼잔한거 맞다. 자꾸 이런 마음이 들어서 어쩌지... 괴롭다 공감수 0 댓글수 0 2022. 10. 27.
  • 친구랑 여행 지난 주말 친구랑 대중교통을 이용해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우린 자동차가 없기 때문에 멀리는 갈 수 없고 가까운 곳,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는 곳으로 골랐다. 난 부산에 살고 있고, 부산이 아닌 시외로, 그나마 가까운 울산으로 가기로 했다. 부산에서 울산까지 동해남부선을 타고 가면 약 1시간 15분 정도 걸린다.(기차 시간만) 예전엔 고속버스터미널로 가서 시외버스를 타고 갔어야 했는데 이젠 좀더 쉽게 울산을 갈 수 있게 되었다. 동해남부선은 부전역에서 타면 되는데 버스정류장과 역까지 좀 걸어야 해서 우린 다음 역인 거제해맞이역에서 기차를 타기로 했다. 근데 주말인걸 생각도 못하고 걷기 싫어 한코스 더 가서 탄게 오히려 잘못된 판단이었다. 기차는 이미 부전동에서 타고 온 사람들로 앉을 자리가 하나.. 공감수 0 댓글수 0 2022. 10. 25.
  • 너무 잘 해주지도, 못 해주지도 말자 얼마 전에 커뮤니티에서 누가 올린 글을 읽었다. 친구한테 이것저것 많이 챙겨줬는데(물질적으로) 친구는 고마운줄 모르고 자기를 소홀히 했다는 그런 류의 글이었다. 이 글에서 처럼 내 주위에서도 누구에게 이만큼 해줬는데 상대방은 해주지 않더라 섭섭하니 어쩌고 저쩌고 하는 사람이 있었다. 난 챙김 받는 입장, 주는 입장 다 되어 본 적이 있어서 누구의 편을 들 수가 없었다. 챙김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누가 주라고 했냐는 생각을 했고, 챙겨 주는사람 입장에서는 받았으면서 어떻게 그리 입을 닦냐 라는 생각을 했다. 고등학교 때 잘사는 집 친구가 있었다. 우리집은 넉넉하지 못했고 용돈 또한 많지 않았다. 그래서 매점을 가면 항상 친구가 먹을 것을 사줬었다.(매점을 하루에 몇번을 갔다) 피자나 햄버거 등등 정말 많이.. 공감수 11 댓글수 0 2022. 10. 21.
  • 벌써부터 괴로운 글쓰기 하루에 한번 글쓰기도 어느덧 한달이 다 되어 간다. 하루도 빠짐없이 글을 쓰려고 다짐했었는데 다짐은 다짐으로만 끝나고 말았다. 컴퓨터를 켜지 않는 주말은 아예 쓰지도 않았다. 그리고 점점 글쓰기가 의무가 되어가면서 곤욕스러워지기 시작했다. 글 쓸 소재가 없을 뿐더러 머릿속에 있는 생각들을 글로 표현한다는게 생각보다 너무 어려웠다. 지난 주말 카카오 오류로 티스토리가 열리지 않았을 때 맘에 평화가 찾아왔다. 글을 올릴수 없다는 확실한 명분이 생겼다는 이유로 마음이 편해진 것이다. 한글 띄워놓고 글을 써도 되고, 아니 그냥 볼펜이랑 종이만 있어도 글을 쓸 수 있는데 이런 것들은 애써 외면했다. 이렇게 한달도 채 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글쓰기가 괴로우면 어쩌자는건가. 그리고 그냥 무턱대고 이렇게 일기형식으로 .. 공감수 0 댓글수 0 2022. 10. 17.
  • 해외여행 가고 싶다 요즘 길을 가다 보면 부쩍 외국인 수가 많아진게 보인다. 코로나 때문에 한동안 외국인 여행객들이 많이 줄었었는데 이제 어느 정도 코로나가 해제되고 일상으로 돌아가니 여행객들도 예전처럼 점점 많아지고 있다. 나도 코로나 전에는 여행을 자주 다녔었다. 일년에 한번씩은 해외여행을 했었고 국내여행도 종종 갔었다. 그래도 아직은 해외여행 가기가 조심스운데 요즘 들어 갑자기 늘어난 외국인 관광객들을 볼때면 이젠 정말 다시 해외여행을 시작해도 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든다. 나의 첫 해외여행은 2006년도에 동생과 같이 간 유럽여행이다. 동생이 갑자기 유럽여행을 가자고 했고, 난 돈 없다 했고, 동생은 빌려준다 했고(이때 빌려준 200만원 몇년동안 갚았다), 그래 가자 해서 가게 된 유럽여행 여행 출발 한달 전부터 계.. 공감수 0 댓글수 0 2022. 10. 14.
  • 캠핑으로 힐링을 지난 주말 아주 오랜만에 캠핑을 갔다. 예전에 언니 식구들을 따라 캠핑을 엄청 많이 다녔었는데 이것도 나이가 점점 들다보니 너무 귀찮아지기 시작한다. 그러다 보니 편한 것만 찾게 되고 캠핑을 슬슬 끊게 됐었는데 이번에 부산 영도에 오토캠핑장이 생겨서 오랜만에 캠핑을 다녀왔다. 카라반 자리를 잡기 위해 경쟁이 치열 했는데 (갯수가 몇개 안되서 더 치열하다) 아주 운좋게 예약을 할 수 있었다. 여기는 카라반 말고 일반 캠핑장도 같이 있어 텐트를 들고 와서 직접 설치도 할 수 있다. 새로 생겨서 카라반 내부가 깨끗하고 무엇보다 사용감 자체가 전혀 없어 아주 만족스러웠다. 이래서 새것이 좋은거다. 따로 텐트 칠 필요가 없으니 바로 먹을 것 준비 오뎅탕 해치우고 가리비 해치우고 새우까지 해치운다. 먹었으니 한바퀴.. 공감수 0 댓글수 0 2022. 10. 12.
  • 건강이 최고 오늘은 갑상선 병원을 가는 날이다. 난 몇년 전에 갑상선에 혹이 생겨서 검사를 받았고 한쪽 갑상선을 잘라냈다.(혹이 좀 컸다.) 다행히 암은 아니라 한쪽만 잘라내는 것에 그쳤다. 그러나 갑상선이 하나밖에 없어 남은 갑상선이 제 기능을 하는지 주기적으로 병원을 다니며 검사를 하고 있다. 두달에 한번씩 병원을 가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특별한 이상은 없다. 단지 호르몬 수치가 좀 왔다갔다 하는데 저번 피검사에서 수치가 좀 높아 (수치가 높으면 기능저하증이 온다.) 약을 먹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좀더 지켜 보기로 했다. 난 갑상선 말고도 유방에 자잘한 혹들도 많고(이미 수술 한번 했음), 자궁에도 꽤나 큰 혹들이 몇개 있다. 그래서 6개월에 한번씩 검사를 받아야 하고, 위도 좋지 않아 두달에 한번씩 병원에 가고 .. 공감수 3 댓글수 1 2022. 10. 8.
  • 즐거운 점심시간 오늘 점심메뉴 짬뽕, 자장면 울회사 근처 근무했었던 친구가 점심시간에 회사 근처로 놀러왔다. 오랜만에 친구랑 둘이서 점심을 먹었다. 친구는 직장 그만두고 집에만 있으니 바깥음식이 그리웠다고 한다.(알지 알지) 그 중에서 특히 짬뽕이 먹고 싶었다고. 그래서 먹으러 간 중국집. 좀 고급스러운 중국집이라서 비싸다. 대패우삼겹 짬뽕과 고추짜장 두개해서 19,500원 근데 맛있어서 비싼 가격이 인정된다. 간혹 맛은 더럽게 없는데 엄청 비싼 식당이 있다. 특히 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식당들이 그런데 기본 만원~만천원 하면서 진짜 조미료맛 밖에 안난다. 다 먹고 나면 욕이 절로 나오고 돈도 너무 아깝다. 비싸면 비싼만큼 거기에 맞는 퀄리티를 내놓아야지 내가 한 것보다 맛없는 것이 나오면 어쩌자는 건가. 맛없고 비싼 식.. 공감수 1 댓글수 0 2022. 10. 7.
  • 운전면허갱신 올해 운전면허증을 갱신하는 해다. 벌써 운전면허증을 딴지 10년이 지났다니. 나는 다른 사람들보다 면허증을 늦게 땄는데 따면서도 엄청 고생했다. 면허증을 취득할 때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면허증을 엄청 쉽게 딸 수 있도록 기능시험을 대폭 줄여놨다. L자로 일자로 쭉 가서 왼쪽으로 꺾으면 끝. 그러곤 바로 도로주행이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네) 예전에 s자, t자 등등 많은 기능시험들이 있었서 이것만 연습해도 도로에 나가 운전하는데 크게 어려움이 없었는데 L자로 바뀌고 나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운전을 하는 거니 도로주행에 떨어지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였다. 6시간만 도로주행 연습을 하면 시험 칠 자격이 주어졌는데 택도 없이 부족한 시간이다. 6시간으로 무슨 운전이 되겠는가. 나 또한 4번 떨어지고 5.. 공감수 5 댓글수 2 2022.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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