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벌써부터 괴로운 글쓰기

로제리안 2022. 10. 17. 15:59

하루에 한번 글쓰기도 어느덧 한달이 다 되어 간다.

하루도 빠짐없이 글을 쓰려고 다짐했었는데 다짐은 다짐으로만 끝나고 말았다.

컴퓨터를 켜지 않는 주말은 아예 쓰지도 않았다.

그리고 점점 글쓰기가 의무가 되어가면서 곤욕스러워지기 시작했다.

글 쓸 소재가 없을 뿐더러 머릿속에 있는 생각들을 글로 표현한다는게 생각보다 너무 어려웠다.

 

지난 주말 카카오 오류로 티스토리가 열리지 않았을 때 맘에 평화가 찾아왔다.

글을 올릴수 없다는 확실한 명분이 생겼다는 이유로 마음이 편해진 것이다.

한글 띄워놓고 글을 써도 되고, 아니 그냥 볼펜이랑 종이만 있어도 글을 쓸 수 있는데 이런 것들은 애써 외면했다.

이렇게 한달도 채 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글쓰기가 괴로우면 어쩌자는건가.

그리고 그냥 무턱대고 이렇게 일기형식으로 글을 쓰는게 과연 나의 실력을 올릴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매일 쓰다보면 실력이 늘거라는 생각은 어느 정도의 글솜씨가 있는 사람에 해당되는 말인거 같다.

나 같은 쌩초짜는 실력이 향상될 수 있는 어떤 연습법이 필요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든다.

이왕 이렇게 글쓰기 연습을 하게 됐으니 어떤 방법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지 좀 연구를 해야겠다.

그래도 하루에 한번 글쓰기는 (매일은 아니지만) 꾸준히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