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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건강이 최고

오늘은 갑상선 병원을 가는 날이다.
난 몇년 전에 갑상선에 혹이 생겨서 검사를 받았고 한쪽 갑상선을 잘라냈다.(혹이 좀 컸다.)
다행히 암은 아니라 한쪽만 잘라내는 것에 그쳤다.
그러나 갑상선이 하나밖에 없어 남은 갑상선이 제 기능을 하는지 주기적으로 병원을 다니며 검사를 하고 있다.
두달에 한번씩 병원을 가고 있는데 아직까지는 특별한 이상은 없다.
단지 호르몬 수치가 좀 왔다갔다 하는데 저번 피검사에서 수치가 좀 높아 (수치가 높으면 기능저하증이 온다.) 약을 먹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좀더 지켜 보기로 했다.
난 갑상선 말고도 유방에 자잘한 혹들도 많고(이미 수술 한번 했음), 자궁에도 꽤나 큰 혹들이 몇개 있다. 그래서 6개월에 한번씩 검사를 받아야 하고, 위도 좋지 않아 두달에 한번씩 병원에 가고 있으며(1년 동안 약 먹고 있음), 1년에 한번은 내시경 검사를 해야한다.
갑상선은 혹이 만져져서 알게 됐고 나머지는 아무런 증상이 없었다.
건강검진을 하면서 발견한 것이다.
증상이 없어서 당연히 건강할 거라 생각했는데 이런 질병들이 숨어있을줄이야.
유방에 혹은 첨 검사했을 땐 혹이 2개 정도 있었고 별 이상 없는 것들이었다.
근데 3년 뒤에 다시 검사했을 땐 엄청나게 많은 혹들이 발견 됐다.
많은 혹들 중에 암이 발견되면 어쩌나 얼마나 걱정을 했는지 모른다.
두개 정도 모양이 이상해서 수술을 했고 다행히 암은 발견되지 않았다.

난 건강체질이라 생각했다.
감기도 잘 안걸릴 뿐더러 감기가 올려다가도 담날 되면 멀쩡해진다.
아팠던 적이 20대 초반에 장염 걸렸을 때 말고는 한번도 없다.
그래서 이런 질병들이 발견됐을 때 엄청난 충격을 받았었다.
마냥 건강할 줄만 알았다.
그 뒤로 하루에 한번씩 마시던 커피도 일주일에 한두번으로 줄이고(차마 완전히 끊지는 못하겠다.) 좋아하던 맥주도 한달에 한두번 정도로 줄였다.
젊을 때는 모른다. 젊으니 건강한거다. 근데 그때는 모른다.
아파봐야 아는 것이다.
그리고 깨닫는다. 건강이 최고라고. 아프면 나만 손해다.

우리 모두 건강관리 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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